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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펀치킹 2021. 9. 5.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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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쌔신, 암살자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아사신>이라는 이슬람 단어에서 왔는데,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사신은 이사파 계열의 이스마일파 중 한 분파로, 극단적인 성향의 과격한 소수파였습니다. 이들은 지금의 테러 집단이 그러하듯 소수정예 암살 집단을 만들었습니다. 이 집단은 멤버를 모으는 방법이 독특합니다. 일단 적당한 젊은 남성을 찾은 뒤, 약을 먹여서 정신을 잃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남자들을 멋진 회랑으로 옮겨요. 그 남자들이 비몽사몽 이러안면 대마초, 여자, 음식, 과일 이런 것을 무한정 대접합니다. 그러면 대접을 받는 남자들은 천국에 온 것으로 착각을 하게 되죠 그때 다시 약을 먹여 그들을 재웁니다. 그들이 정신을 차리면, 아무것도 없는 시궁창 같은 현실로 돌아와 있죠 

(중략)

몇 년 전에 맹위를 떨친 IS도 전사를 모을 때, '일흔두 명의 처녀가 기다리는 천국'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2. 하긴 마녀, 소서리스 라는 말부터가 여자라는 성을 콕 찍은 것이니까요

 

3. 종교개혁을 이끈 마르틴 루터도 "나는 마녀들을 동정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 모두를 불태울 것이다" 라고 공공연하게 예고 살인을 천명하고 다녔습니다. 장 칼뱅도 "모든 마녀는 말살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죠. 종교를 바로 세우자는 루터와 칼뱅 다 좋은데, 이 사람들이 한 일을 자세히 보면 다 미치광이 정신병자였습니다. 그래서 구교가 안정적으로 지배했던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마녀사냥이 별로 없었지만, 신교와 구교가 치열하게 대립했던 독일, 스위스, 프랑스, 폴란드,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신교든 구교든 신나서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죽여댄 거죠.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 유럽에서 마녀사냥으로 처형당한 사람은 약 5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 마약의 역사에 대해 다뤘던 책

- 흥미를 돋우는 제목은 좋았지만 마약으로 시작해 마약으로 그냥 끝난 느낌

- 매거진처럼 보기에는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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