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14일간의 촬영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오니 손에 이런게 돋아나기 시작했다 증상은 피곤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5일차부터였지만 12일차엔 돌기들이 많아지면서 어느새 악어가죽이 떠오르는 피부로 변하기 시작했다. 13일차에는 반대쪽 손까지 돌기들이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대체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걱정이 일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전에도 피곤하면 이런 돌기들이 손과 팔에 나긴 했는데 그때마다 푹 잠을 자면 사라지곤 했어서 이번에도 그러려니 하고 지내보니 사라지긴 한다 근데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이게 대상포진 증상과도 비슷하다는 소리가 있어 어제 급하게 지식인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보았다 대상포진인줄 알고 서치를 하다보니 내 손에 난 것은 '한수포'라는 것으로 불린다는 사실도 알게됐다 대체 그럼 무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