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스트 펑크?
《Frostpunk》는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11 bit studios에서 제작한 생존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배경은 극한의 추위로 세상이 멸망한 종말 이후. 플레이어는 마지막 인류 생존지를 관리하는 지도자가 되어 도시를 건설하고 자원을 관리하며 시민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단순한 건설이나 생존을 넘어, 도덕적 딜레마와 선택의 무게에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기엔진 발전기를 중심으로 한 원형 도시 건설 시스템
- 극한의 추위 속에서 식량, 석탄, 노동력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 법률 제정 시스템: 예를 들어 아동 노동을 허용할지, 시체를 어떻게 처리할지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생존을 위한 타협과 도덕적 선택의 딜레마가 게임 전반에 깊이 녹아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음울하고 묵직하지만, 몰입감은 압도적입니다
'코지(cozy)'한 감성의 게임과는 정반대. 차가운 절망 속에서 따뜻한 희망을 만들어야 하는 생존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후속작인 《Frostpunk 2》도 개발 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 확장된 세계관과 시스템을 예고하고 있어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리뷰
처음엔 단순한 도시 건설 게임인 줄 알았다.
증기 엔진 하나를 중심으로 건물을 짓고, 자원을 수집하고, 추위를 버티며 사람들을 살려내는 생존 경영 시뮬레이션.
그런데 한 판, 두 판 해갈수록 이건 그냥 ‘생존 게임’이 아니구나 하는 감정이 밀려온다.
《Frostpunk》는 ‘무엇을 얼마나 잘 세우는가’보다 ‘무엇을 얼마나 버릴 수 있는가’를 묻는 게임이다. 특히 보금자리 시나리오에서는 기본적인 생존부터 시민의 만족도까지 관리해야 하고, 방주 시나리오에 이르면 “지식을 위해 사람을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멈칫하게 된다.
문제는, 그 선택들이 게임 내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요구된다는 점이다. 과거 사람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었던 충격 모바일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급으로 인간 생명을 숫자로 계산하게 되는 순간이 오고,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이 조금씩 무감각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살려야 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 라는 말로 합리화를 반복하며.
그래서 이 게임은 플레이타임이 짧아도 잔상이 강하다. 한 시나리오당 2~4시간? 길지 않지만, 한 번에 강한 몰입과 깊은 고민을 남기고 끝나는 구조다. 패배해도 다시 해보고 싶은 유혹이 들고, 같은 시나리오라도 다른 선택으로 전혀 다른 엔딩을 만날 수 있다. 하루 안에 시작과 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꽤 큰 장점이다.
그리고 아직 내가 도전하지 못한 시나리오 중 리뷰가 좋은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이름만 들어도 압도적인, 《신의 도시(The New Order)》다.
이 시나리오는 ‘신정 국가’라기보단, 절대 질서를 기반으로 한 전체주의 통치 실험에 가깝다. 완전히 무너진 도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것들, 그 선택들이 쌓여 사람들을 두려움과 복종 속에 통제하는 구조로 나아간다고.. 들었음.
플레이어를 점점 ‘합리적인 괴물’로 만드는 프로스트펑크의 진짜 심연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게 될 내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하면서도 두렵다.
🍎 추천 대상
- 건설과 자원관리 요소를 좋아하는 게이머
- 짧고 밀도 있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
- 게임 속 선택이 진짜 ‘나’를 반영한다고 느끼고 싶은 사람
🍎 주의할 점
- 멘탈이 약할 땐 조금 무거울 수 있음
- 감정이입이 강한 유저는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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