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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시 / 예술의 전당 / 룸 711 / Room 711 / 제우스 전 / 솔직한 방문 후기 / 왜 전시장이 이렇게 비어있나..?

펀치킹 2023. 6. 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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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라고 하는 신진 작가의 한국 최초 방문전시라고 한다

7월 초까지 하는 거였는데 막바지에 잘 왔네
싶은데 불안하게 사람이 없다..
너무 없었다

입장과 동시에 로고플레이
한국의 브랜드를 가지고도 여러 작품을 만들었는데
음.. 이때부터 약간 아 이분 2차 가공자네?
이 로고 플레이는 사용할 때 원작자한테 돈을 내야하나?
얼마를 줬을까?
풍자 작가구나?
뭘 풍자한거지?
음..
이런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과 자신의 로고플레이를 합쳐 문명이 자연을 파괴하고 있음을 드러낸 다양한 컬러 플레이

이 시리즈만 전시관 한 섹션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휑해서 좀 그랬다..
전시실이 아니라 박물관 같은 느낌
그리고 여기저기 똑같은 패턴의 작품들이 걸려있어서 살짝 그로테스크한 느낌이었다
전시실이

아마도 제우스 이분이 그런건지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전시 자체가
전체적으로 현실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 세상은 불공정으로 가득하고 불완전한 우리는 더 나은 유토피아를 향해 탈출해야한다는 느낌..
도망이 아니라 탈출해야만 한다는 불안감이 전시회장 전반적으로 깔려있었다

그리고 일단..
또하나의 문제점은
벽에 걸려있는 저 설명들이 너무나 교과서틱하다

전시되어있는 그림은 풍자적이고 해학적이고 힙한 느낌을 내려고 하는데 글은 보수적인 교수님의 80분짜리 강의를 1배속으로 듣고 과제를 제출해야할거만 같은 느낌이다

이것도 과연 노린걸까?
싶은 느낌....

대부분이 흘러내리는 기법이 들어간 작품들인데 제우스가 와서 직접한건지 뭔지
전시회 벽에 그려진 것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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