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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시 추천 / 예술의 전당 / 라울 뒤피 : 색체의 선율 / 볼만한 전시회 추천

펀치킹 2023. 6. 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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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당에 분기마다 한번씩 가서 

쑥 훑고 오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마음먹고 다녀왔다

오늘 부실 두 전시회 

일단 라울 뒤피부터 만나봤는데

생각지 않게 도슨트를 만나게 됐다

평일 2시에 가서 도슨트를 만났는데

평일에 가본 적은 많아도

도슨트를 들어본 적은 없었어서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말씀을 재미있게 하시는 거 같아서 듣다보니 

끝까지 듣게됐음 ㅋㅋㅋㅋ

박보검이 오디오 가이드를 해주는데

오디오 가이드도 듣기 귀찮아서 잘 안듣는 편..

근데 도슨트는 눈앞에서 옆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니까

듣게 됐던 거 같다

덕분에 깊이감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일단 이번에 라울뒤피 작품 중에 수채화가 들어와서

사진을 못 찍는 곳이 좀 됐다 

수채화는 사진 플래시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함

라울 뒤피는

예술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능력이 출중한 작가였다고 하는데

작품들은 세밀하거나 정밀한 느낌의 '정도'의 작품들보다

자유분방한 느낌의 작품들이 많았다

 

클로드모네에서부터 앙리 마티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들에게서 영향을 받았고

프랑스 바다 마을에서 태어나

태생이 자유로움 사람이고 작품 또한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순수 미술 작가지만 상업 미술인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서도 인정받았었다는 라울 뒤피

20세기 초반 작가지만 지금까지도 그의 일러스트레이션들은 모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색 쓰임이 굉장히..요즘같지 않아요???

피카소가 거절했었다는

판화 작업을 하면서도

판화가로서도 활약했었다고 한다

직접 도장으로 그의 도안을 찍어보는 작업들도 있었는데

참여도가 높은 전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패턴작가로서도 활약 ㅋㅋㅋ

그의 도안을 가지고 자라에서도 옷을 만든다고 한다 

도안은 그냥 저작권같은게 등록되어있는 거라

도안에 대한 값을 지불하고 상품을 만들면 된다고 한다 

아래처럼

비 정형화된 패턴들도 다양하게 많아서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패턴을 따라가봤던 것 같다 

 

그리고 아래는

라울 뒤피의 최대작이라고 불리는

전기의 요정이라고 하는 작품이다

총길이가 60미터 11미터 높이 250개 패널을 이어붙인 작품이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썬더.. 전기의 요정을 다룬 대작이다

실제로 만나보면 전기를 이용한 효과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걸 전체 다 옮겨올 수는 없으니.. 미디어아트로 재현해뒀다고 한다 

프랑스 시립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파리를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ㅜ

프랑스를 또 방문해야할 작은 이유를 찾았네?

최근 몇년간 다녀왔던 전시 중에 가장 참여도도 높고
집중력도 높게 기획된 거 같다

도슨트는 무조건 듣고 봐야하는데..

늘 귀찮다고만 생각해서 큰일 ㅎㅎ

여튼 아주 만족스러운 전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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