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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일기] 로즈와일리전 #너무오랫만#한산#예술의전당#전시#로즈와일리#인터넷예매처링크

펀치킹 2021. 2. 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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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로 코로나검사까지 받고
하루동안 자가격리와 불안에 떨었던 나를 위로하고자

행복한 시각적 선물을 하기로 했다. 

예술의 전당.. 안간지 한 2년 됐으려나..

무거운 몸을 끌고 나가본다. 

 

 

로즈 와일리展

2020. 12. 4.(금)~2021. 3. 28.(일)

2020.12.04 ~ 2021.03.2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 2 전시실(1층)

 

 

인터넷 예매 네이버 예약 - 로즈 와일리展 (naver.com)

 

네이버 예약 :: 로즈 와일리展

2020.12.04 ~ 2021.03.2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 2 전시실(1층) - 정상운영 안내- [로즈와일리 전 ]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정상 운영 합니다. 운영 방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스크 미착용자, 37

booking.naver.com

 

나는 인터넷 예매 안되고 현장 예매만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

 

 

 

 

86세의 자유로운 영혼의 그림

틀을 깨는 사고방식

러블리함

을 무기로 한 로즈 와일리 아줌마

국적은 영국이다. 

 

 

그림만 먼저 보자면

안에서 사진을 마구 찍을 수 있음 ㅎㅎ

 

 

 

뭔가 맨날 뭐라고 하는 나를 닮은 거 같아서 찍어왔다

인사이드 아웃처럼 다들 내면에 이런 아이 한명씩들은 데리고 있지?ㅎㅎㅎㅎㅎㅎ

 

 

 

 

로즈 와일리의 작품에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다들 우리나라에서 한몫 챙겼을법한

귀여운 외모

 

 

86세 아줌마의 그림을 보면서

나는 역시 돈을 생각하는

돈에 찌든 여자

( ˃̶  ˂̶)♪⁺

 

 

 

그림을 더 보면서

돈독을 빼본다.

 

 

 

 

 

 

위에 황토색으로 바른 그림은

사막위에서 테이블보를 놓고 앉아

담소?를 즐기는 한 영화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건데

특이한 건

 

한 캔버스 안에

두가지 시선을 놓았다는 점이었다.

풀샷으로 크게 사막의 전경을 보여준 뒤

그들이 앉은 자리만 붓의 칠하는 질감을 다르게 표현해서

마치 타이트하게 보고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고 한다.

 

 

한가지 캔버스에 한가지 그림만 그려야 한다는

나같은 틀에박힌 사람의 사고방식으로는 

생각하지 못했을 아이디어. 

 

 

 

 

 

 

이건 우리나라 설치미술작가가

그녀의 공방을 원격 통화를 통해 확인한 뒤

재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로즈 와일리의 작품은

마지 위 사진처럼 

어지러운 그녀의 아틀리에, 그녀의 내면을

캔버스에 그나마 정리해서 풀어놓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로즈와일리의 남편이

축구팬이라고 해서 특히 그리고 아스날 팬이라고 한다.

어쩌다가 손흥민을 모델로 해서 그린 그림들이 있었다고 했던 듯?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사실 이 색션부터 뭔가 전시개최자의 상업적인 마인드가

확 풍겨와서 좋지 않았음. 심히 불편했음)

 

 

 

그래서 결국 어쩌다 손흥민 축하메시지도 받고, 손흥민과 대화도 하고 그랬다고 하는데......

ㅎㅎㅎㅎ 내가 싫었던 이유가 아줌마는 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그림은 그냥 그림일 뿐이라고 하면서

유명해지는 데에 관심이 많아보인다는 느낌을 받아서다. 

 

 

 

게다가 만일 손흥민이아니었다면, 그리고 한국에서 전시회를 하는게 아니었다면

손흥민과 로즈와일리의 콜라보라는 이상한 작품도 탄생하지 않았을텐데..

 

 

손흥민이 자기 사인 유니폼을 줬고, 그걸 캔버스 삼아 로즈 와일리가 아스날의 상징물을 그려넣은 작품이다..

근데 사실 그게 전시실에 경매할거라고 걸려있으니 보는거지 그냥 나는 좀 그랬어. 하하 ʕ•ﻌ•ʔ ♡

 

 

 

 

 

다만 이아줌마가 그래도 완전 비호는 아니었던게

행복한 색감, 그리고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간혹 그것들이 내게 좋다는 느낌을 준다는 게 중요했다. 

 

 

 

그림은 그림일 뿐이라고 하는 그녀의 말은

나는 믿지 않지만 ^^

그래도 그림 자체만은 편하게 감상하고 왔다. 

아주 큰 울림을 느끼기엔 많이 부족했던 전시라고 본다. 

 

 

 

 

 

 

그녀의 바람대로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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